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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묵인희 교수팀 등,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길 열어


서울대와 포스텍(포항공대) 공동연구팀이 치매 발병 여부와 진행 경과를 알려주는 생체표지 물질을 발견했다.

의대 묵인희 교수팀과 포스텍 화학과 안교한 교수팀이 광자 현미경을 이용한 생체 내 영상화를 통해 알츠하이머 질환 여부와 진행도를 나타내는 새로운 생체표지 물질 발견에 성공했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알츠하이머는 주로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최첨단 영상장비가 검사에 사용 되는데, 높은 비용과 해상도의 한계, 과도한 방사선 노출 등 여러 어려움이 뒤따른다. 또 관련 연구도 생체 내 영상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뇌를 적출해 효소 양을 정량하거나 활성도 분석을 통한 체외 연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모노아민 옥시데이스(MAO)라는 효소를 감지할 수 있는 이광자 형광체를 개발해 진단에 적용하는 이광자 형광탐침 방식으로 알츠하이머와 상관관계를 증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법을 사용해 살아있는 쥐의 뇌 속에서 알츠하이머의 진행에 따라 MAO가 점차 활성화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에서 특히 알츠하이머가 진행될수록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늘어나고 그 주변에 MAO 분포도 더욱 활발해진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MAO가 알츠하이머의 발병 여부뿐 아니라 경과까지 나타내는 ‘바이오 마커’로서 조기진단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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