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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김병도 교수, '경영학 두뇌' 출간

1920년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조명 매출 확대를 위해 조명이 밝을수록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처음에는 조명을 평소보다 밝게 하자 예상대로 작업자의 생산성이 올라가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조명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놓은 뒤에도 생산성은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달빛 정도로 조명을 떨어뜨려도 오히려 생산성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1927년 엘튼 메이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 연구를 이어받아 5년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생산성에 미치는 요인을 연구했다. 그는 조도 실험에서 생산성이 올라간 것은 작업환경 개선 때문이 아니라 회사 경영진이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에 더 깊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호손 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을 통해 메이요 교수는 공장이 ‘기계의 집단’이 아니라 ‘인간의 집단’이며 근로자 각 개인이 자신의 사회적 욕구를 실현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전적 인센티브로만 종업원의 모든 작업 동기를 설명하려는 전통 경영학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경영학은 이처럼 기업 활동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영 행위를 이해하고,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한 응용 학문이다. 대기업의 각 부서처럼 마케팅, 회계, 재무, 인사, 조직, 전략 등 세부 전공 분야가 독립적으로 발전했다. 김병도 서울대 경영학 교수는 《경영학 두뇌》에서 분야별로 다양한 기업과 기업가들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조언을 담았다. 경영학의 77개 핵심 주제를 통해 경영학에 갓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직 내 여러 부서를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학의 변화 과정은 기업의 혁신 과정과 맥을 같이한다. 19세기에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었던 수직계열화를 통해 철강제품의 대규모 생산 및 유통혁신을 이뤄낸 앤드루 카네기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기업의 혁신과 경영자의 책무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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